64년간 무분규 기록을 이어온 금호고속의 첫 파업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산하 운수노조 금호고속지회는 16일 오전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19일 시한부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지난 7월 금호고속지회를 설립하고 수차례 교섭을 요청했지만 사측은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해고와 징계 등으로 조합원들을 탄압하는 사측에 대항하기 위해 총파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조원들은 18일 오후 2시, 19일 오전 10시 터미널 인근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노총 산하 고속사업지부 광주분회 조합원은 모두 1천800여명이며 이 가운데 350여명이 민주노총 산하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고속에는 한국노총 산하 전국 자동차노조 연맹 지부가 활동하면서 지난 7월 초 임금협상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불만을 가진 일부 노조원들은 민주노총 산하 운수노조 지회를 결성했으나 사측은 "노동조합법이 금지한 복수노조에 해당한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법원은 최근 민주노총 측이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정당성을 인정했지만, 사측은 다시 이의신청을 했고, 노조에서는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가결해 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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